전북CBS ‘사람과 사람’ 종방...진행자 총출동 '회고'
4월 23일(금) '사람과 사람' 26년 만에 막 내려
전북CBS 시사프로그램 '사람과 사람'이 23일(금요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역 라디오 방송 네트워크 중 1995년부터 26년 동안 최장수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던 생방송 ‘사람과 사람’은 그동안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전북의 굵직한 이슈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했다. 또한 굵직한 지역 현안들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마지막 방송에는 그동안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왔던 이재규·윤찬영·최형재·김진경 씨가 직접 출연해 박민 진행자와 함께 '사람과 사람이 있었다'는 주제로 지나온 시절들을 회고했다.
이들은 지난 선거방송 과정에서 발생했던 웃지 못할 해프닝과 방송 도중에 발생했던 각종 에피소드를 회상하면서 지나온 추억과 보람을 청취자들에게 생생히 전했다.
이날 <전북의소리> 박주현 대표도 '한주가 지나기 전에' 마지막 방송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 지역민들을 위해 더 넓은 소통 창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많은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북CBS '사람과 사람' 4월 23일(금) 마지막 방송(유튜브 동영상)
소민정ㆍ송규호 PD가 주축이 되어 진행했던 전북CBS의 ‘사람과 사람’은 그동안 지역 언론들도 외면했던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사건과 이슈들을 예리하게 파헤쳐 보도하면서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주력해 왔다.
전북CBS는 ‘사람과 사람’에 이어 ‘컴온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현안을 조명하고 서로를 연결하며 낮은 곳의 목소리를 확성시킨다는 계획이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