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재량사업비 다시 부활...철저한 수사를"

전북CBS '사람과 사람'-2021.3.26(금)

2021-03-26     박경민 기자

전북CBS '사람과 사람' 3월 26일(금) 방송(유튜브 동영상)

전북CBS는 3월 26일 시사프로그램인 '사람과 사람'을 통해 최근 전주시의회에서 다시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는 재량사업비성 예산에 대한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진단했다. 

날 전문가로 출연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이창엽 사무처장은 "근래 언론에 보도된 전주시 일부 지역의 경로당 방진망 교체 사업들은 그동안 폐지됐던 지방의회 의원들의 재량사업비가 다시 부활한 것"이라며 "지방의원들이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한다며 쌈짓돈처럼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이 재량사업비인데, 2017년 전북지역에서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개입돼 무더기로 사법 처리를 받은 이후 폐지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그런데 재량사업비 집행 과정의 불투명성과 리베이트 의혹 등이 다시 불거진 것은 유감이며, 이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적 이익이 복합적으로 얽힌 예산이라는 점에서 폐지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한주가 지나기 전에'에서는 박주현 <전북의소리> 대표가 출연해 최근 공직자 재산 공개 이후 불거진 투기성 의혹의 부동산 소유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재산 내역, 여론 동향과 문제점 등을 짚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전북도 출연기관 주먹구구식 임금체계 운영 실태', '완주군에 쿠팡물류센터 들어온다' 등의 주제로 관계자의 설명과 질문, 토론 등이 이어졌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