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숲' 없고 '롯데'만 있는 전주시 종합경기장 개발
[전북지역 신문·방송 톺아보기] 2021년 1월 20일(수)
전광훈 목사 전주서 '노마스크' 설교
전광훈 전주서 “전라도 사람들 정신차려야”
‘3·1절 범국민대회를 열겠다'며 전국 순회 설교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전주시 평화동 한 교회를 찾아 설교를 했다. 그것과 관련해 말들이 풍성하다.
전광훈 목사는 19일 전주의 한 교회에서 ‘전라북도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기자회견과 설교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과 교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나 주최 측은 외부인 접근을 막기 위해 예배당 문을 걸어 잠갔다.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러 교회를 찾은 경찰과 전주시 공무원, 취재진의 진입까지 막혔다는 것이다. 지역언론 기자들은 “기자 없는 기자회견이 말이 되느냐’고 항의하자 ‘예배당 안에 서울에서 온 기독교 언론사 기자 1명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혀 실소를 자아냈다.
이날 전 목사의 설교는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그러넫 그는 “전라도 모든 개발을 좌파 정부가 했는가. 전라도 사람들 정신 차려야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문재인 정부 비난과 호남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전주시 측은 "행사가 진행된 교회 좌석은 200석 가량으로 대면 예배 허용 기준을 어기지는 않았지만, 전 목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과 이를 종교활동으로 볼 수 있는지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
'시민의 숲'은 없고 롯데만...전주종합경기발 개발안 '문제'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를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이달부터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지만 난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정부 심사를 통과해야 할뿐만 아니라 롯데와 최종 협약을 하고 옛 대한방직전주공장의 개발 여부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안에 '시민의 숲'은 없고 쇼핑센터와 호텔, 백화점 등 롯데에 유리한 내용들만 가득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새전북신문은 20일 1면 기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기사는 "종합경기장 개발에 관한 전주시의 첫 번째 행정절차가 이뤄진다“며 "그러나 전주시가 부지 개발의 상징처럼 내세운 ‘시민의 숲’ 세부 계획은 감감무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사는 “시민사회단체 등은 경기장 부지 개발이 롯데를 앞세워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특혜를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전체 면적의 33.1%(4만800㎡)를 뺀 나머지를 숲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은 이렇다 할 방안 발표가 없다”는 기사는 “2019년 김승수 전주시장은 ‘소상공인을 위한다”면서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경기장 부지 개발 계획을 뒤엎으면서 숲을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는 롯데쇼핑이 2만 5,000㎡ 규모의 컨벤션과 200실 이상의 호텔을 건립해 시에 기부하면, 그 대가로 경기장 부지 일부에 2만 3,000㎡ 규모의 백화점을 지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의 비난이 일고 있다. 신문은 기사에서 “기업투자 때나 적용하는 법을 대형유통회사에 적용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비난한 시민단체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부지 재생사업 중에서 유독 롯데와 관련한 것만 속도를 내고 있는데, 전주시민의 땅이 그냥 롯데에게 넘기지 않도록 소상공인을 비롯한 각종 단체들과 연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 ‘사퇴’ 의혹 속 서한국 부행장 부상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차기 은행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새 은행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용택 행장은 지난 18일 저녁 임원회의를 마친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차기 행장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임 행장이 지난 4일 전북은행 CEO 추천위원회에서 숏리스트 2명의 후보로 압축된 가운데 돌연 차기행장후보를 사퇴하면서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민일보는 1면 기사에서 “철저한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자행 출신의 부행장급 임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전북은행 내외의 평가”라며 “창사 이후 51년 만에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은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현재 가장 물망에 오른 내부인사로는 전북은행 서한국 수석부행장(57)으로 숏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1월 20일(수) 전북지역 주요 신문·방송의 1면 및 헤드라인 기사 제목.
전북일보
도내 산업단지 경쟁력 높인다
전주상의 회장 선거 ‘매표 행위’ 논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
임용택 전북은행장 돌연 사퇴, 왜?
전북도민일보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탄력
전주시-롯데 종합경기장 첫 행정절차
홀로그램 기술개발 익산시 1,817억 투입 관련 기업유...
서한국 부행장, 차기 행장 급부상
전라일보
청정 전북 덮친 'n차 감염' 자영업-소상공인 '직격탄'
빚에 허덕인 전북경제
‘도민 식수’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평가
새전북신문
새만금에 '그린수소' 생산단지 조성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시민의 숲'은 없고 롯데만
농수축산 설 선물은 20만원까지
전북중앙신문
도, 맞춤전략 중앙공모사업 노린다
4연임 대신 '아름다운 용퇴'
용담호, 수질평가단이 깐깐하게 관리 평가해
전민일보
코로나 상륙 1년… 뒤바뀐 일상 속 상생으로 극복하자
전주종합경기장 ‘컨벤션센터·호텔건립’ 첫 행정절차 돌입
임용택 전북은행장, 차기 행장후보 사퇴
KBS전주총국
그린수소 생산단지 조성…정부 투자·기업 참여 관건
전광훈 목사, 전주 모 교회서 설교…‘방역 수칙 준수 여부 검토’
전주MBC
먹잇감 된 '승강기 공사'..관리비는 쌈짓돈?
"새만금이 최적지"..그린수소 클러스터 급물살
JTV
종합경기장 개발 절차 착수...갈 길 멀어
수백억 세금 쓰는 살처분 언제까지...
전북CBS
새만금 그린수소 클러스터, 협력체계 구축
전북 익산·군산, 초고령사회 진입 눈앞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