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놔두지 마세요"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은 출구가 없는가? 이란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접경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영토 분쟁지로 이 지역에서의 민족 분쟁은 198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전면전으로 확대되었다. 터키는 아제르바이잔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이들 노인들이 죽고 있다. 전쟁을 끝내고 살상을 멈출 수 없을까? 10대 소녀들이 한글 피켓을 들고 평화를 호소했다. 자기들 나라의 언어도 영어도 아니다. 유튜브와 SNS에 올리기 위한 평화를 호소하는 메시지는 절박하다.
"역사가 되풀이(전쟁) 되지 않게 놔두지 마세요"
"평화는 반드시 우리가 말해야 하는 언어다"
"우리가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전쟁은 우리를 끝낼 것이다"
한국의 아이돌 BTS와 BLACKPINK의 수많은 나라에 있는 팬들에게 호소하기 위해서다. 국제여론에 호소하기 위해서 소녀들은 한국의 젊은이들 가수들 K-POP의 네트워크에 다가갔다.
BTS와 BLACKPINK는 한국어로 대개의 노랫말을 썼다. 이들의 외국인 팬들은 한국어를 자국어로 번역해 의미를 이해하고 한국말로 노래를 따라 부른다. 작년 파리국립도서관 광장에서 프랑스 청소년들이 한국어 노래를 합창하고 있었다. 파리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정경이다.
이들에게 한국은 친근한 나라다. 새로운 한국 문화의 세계 현상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어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이다. 10년 이전에는 없었던 현상이다. 외국인에 주눅들고 눈치보던 한국의 젊은이들이 아니다. 당당하게 한국어로 한글로 세계에 말을 건네는 젊은이들이다.
K-POP의 힘은 강력한 문화가 됐다. 이번 주 미국의 빌보드 1,2,3위가 BTS와 BLACKPINK의 노래다.
이웃 일본의 젊은이들은 편견없이 K-POP과 한국의 젊은이들 일상의 문화까지 받아들이고 즐긴다.
일본의 대중문화는 지금 한국의 대중문화에 밀리고 있다. 도쿄 ‘신오구보’ 한국인 거리는 일본의 청소년 젊은이들로 붐빈다. 유행의 거리 ‘하라주쿠’는 폐업하는 가게들이 늘지만 신오구보는 성황이라고 한다.
이 새로운 현상을 건강하고 선(善)하게 발전 지속시키는 한국 사회의 노력이 절실하다. K-POP의 현상에서 보듯이 세계가 한국을 이해하는 내용에는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응능력에서 K-방역도 세계가 안정하고 있다. 전 세계가 한국을 보는 이해와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전 세계의 국가들이 대폭 마이너스 성장 경제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 경제는 하반기 +1.8% 성장세다. 수출이 호조다.
문제는 한국 사회 20년~30년 전에 정체된 부패 언론과 당명을 자주 바꾸는 부패 정당 세력, 이들의 여론 공작에 휘말리면서 반통일 냉전 지향 20~30% 인구가 한국 사회 내부 동력을 갉아먹고 있는 것이 큰 문제다.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은 26일 오전 8시부터 ‘불안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상수(작가ㆍ연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