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전북 추모대회' 개최..."진실 규명·재발 방지·책임자 처벌" 한목소리

2025-10-19     박경민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전북 추모대회'가 18일 오후 6시 34분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렸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전북 추모대회'가 18일 오후 6시 34분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렸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전북지부와 10·29 이태원 참사 전북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이날 참사 3주기 전북 추모대회를 통해 "159명이 희생된 참사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10·29 이태원 참사는 전북에서도 10명의 희생자가 포함됐다. 

이날 주최 측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의 공식 사과가 있었고, 또한 참사의 공식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본조사가 지난 6월에 개시되어 내년 6월까지 조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3주기를 한 달 앞둔 지금까지 2022년 10월 29일 왜 참사가 발생했는지, 구조는 왜 실패했는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전북 추모대회' 포스터(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제공)

또한 "유가족과 전북시민사회 대책위는 이번 3주기 추모대회를 통해 시민들께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향한 목소리를 높이는 데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이어 유가족과 시민들은 오는 25일 서울광장에서 추모 대회를 가진 뒤, 참사 당일인 29일 10시 29분 '3주기 기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앞선 지난 6일 오후 2시 전주 풍남문광장 분향소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함께 ‘2025 추석 상차림’을 진행하고 '참사 3주기'를 앞두고 희생자 명예 회복과 진상 규명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