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화 전북민언련 사무처장, ‘송건호언론시민상’ 수상...'건강한 지역 언론 환경 조성' 높게 평가
지역 언론계 이슈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 사무처장이 22일 ‘2025 청암 송건호 언론문화제’에서 열린 ‘청암송건호풀뿌리언론상’ 수상식에서 ‘송건호언론시민상’을 수상했다.
'청암 송건호 언론문화제'는 언론인의 양심과 민주주의 정신을 일생 동안 실천한 송건호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고향 옥천 주민들이 모여 만든 (사)청암송건호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지역 공론장을 지키는 언론 종사자와 수용자, 제보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특히 지난 2023년 열린 '14회 청암 송건호 언론문화제'에서 처음 시작한 '청암송건호풀뿌리언론상' 수상식은 올해 3회를 맞아 '송건호언론시민상' 부문을 수상한 손 처장 외에 '송건호풀뿌리언론상' 부문에 고양신문 이영아 전 대표가 함께 수상했다.
이 중 손 처장이 수상한 '송건호언론시민상'은 건강한 언론 환경을 만드는데 힘쓴 활동가, 비평가, 독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손 처장은 지역 언론에 대한 감시와 비판으로 언론 민주화와 민주주의 발전을 이끄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으며, 일일 뉴스 모니터링을 통해 시·군 단위의 지역 주간지들도 꼼꼼히 분석하고 지역의 주요 의제가 보도되지 않는 것에 문제의식을 제기해 온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손 처장은 “작은 시·군 단위에서 발생하는 뉴스 사막화가 갈수록 심각하다”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이중 소외를 막기 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 졌다”고 강조한 뒤 “풀뿌리 공론장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언론문화제 자리에서 전북민언련의 활동을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암송건호풀뿌리언론상' 역대(1·2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송건호풀뿌리언론상 1회 수상: 태안신문 김동이 부국장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건 15년 보도
•송건호풀뿌리언론상 2회 수상: 전국언론노조 전대식 수석부위원장(부산일보)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상시법 전환 등 지역신문 안정화 공로
•송건호공익신고자상 1회 수상: 옥천 정신건강복지센터 노동자들
-직장 내 괴롭힘 및 부조리 고발
•송건호공익신고자상 2회 수상: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
-오송참사 진상규명
•송건호언론시민상 1회 수상: 옥천고등학교 방송부 OBS
-청소년 언론 비평 활동
•송건호언론시민상 2회 수상: 바른지역언론연대 모소영 사무국장
-지역언론 운동 10년 헌신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