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전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패트롤 전북’, 방송의 날 맞아 '3일 연속' 특집 방송…’지역 방송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 조명 '주목'

지역 언론계 이슈

2025-09-02     박경민 기자
KBS전주방송총국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패트롤 전북'이 3일부터 5일까지 연속 사흘간 '제62주년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등의 주제로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KBS전주방송총국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패트롤 전북'이 3일부터 5일까지 연속 사흘간 '제62주년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등의 주제로 특집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이번 특집 방송을 통해 KBS전주총국은 전문가들 초청 토론과 현장 리포트 등을 통해 공영방송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길, KBS전주총국이 걸어온 87년의 기나긴 역사를 조명하고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도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집 첫째 날인 3일에는 김진형 전 KBS전주총국 아나운서 부장과 김명성 전 KBS전주총국 보도국장, 박주현 <전북의소리> 대표가 참석해 함윤호 앵커의 진행으로 ‘지역 방송이 걸어온 길’, ‘방송의 지역성과 공공성’, ‘지역 방송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방송3법 개정안과 지역 방송 개선 과제’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같은 패널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지역 방송의 역할과 과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공공성 강화 방안’, ‘지역 공영방송이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극복해 나아갈 방안’, ‘방송과 지역사회 연대 및 공론장 형성 필요성’ 등에 관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마지막 셋째 날인 5일에는 ‘함 앵커가 간다’에서 KBS전주총국이 걸어온 발자취를 직접 찾아 현장 주민들과 전문가 등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1938년 10월 1일 익산군 이리읍 소재 이리방송국으로 방송을 시작한 KBS전주방송총국이 당시 조선방송협회 전체로는 5번째였으며 광복 후 남한 지역에서 3번째로 세워진 방송국이었다는 점이 조명된다. 

또한 1959년 4월 11일 전주방송국으로 명칭을 바꾼 뒤 1986년 12월 8일 전주방송총국으로 승격, 전주시 고사동과 금암동 사옥을 거쳐 2011년 7월 19일 서부신시가지 택지개발지구 내 신사옥으로 이전하기까지 과정을 현장 목소리와 함께 복기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특집을 통해 KBS전주총국은 군산방송국과 남원방송국을 산하에 두고 있었으나 2004년 KBS 지역국 기능 조정으로 통합되고, 2011년 10월 1일 전주송출센터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점과 대안들도 제시될 예정이다. 

KBS전주총국 '패트롤 전북' 진행을 맡고 있는 함윤호 앵커는 2022년 한국아나운서대상 라디오 진행상(시사 부문)을 수상했다.(사진=KBS전주총국 뉴스 화면 갈무리)

KBS전주방송총국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 '패트롤 전북'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30분 동안 김로연 작가의 기획·섭외와 함윤호 앵커(언론학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한편 지역의 이슈들을 시의성 있고 냉철하게 분석해 전달해 주고 있는 KBS전주총국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패트롤 전북’은 KBS지역총국 로컬 시사프로그램 평가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전국 로컬 시사 교양 프로그램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