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51.7%, 김문수 39.3%, 이준석 7.7%...이재명 과반 득표 '당선 유력', 1·2위 '12.4%p' 큰 차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9.3%의 득표율을 기록, 1·2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3일 오후 8시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3% 득표율이 예측됐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 1위 이재명 후보와 2위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12.4%p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면서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시도별로는 인천, 서울, 경기, 강원, 충남·세종, 대전, 충북, 울산, 전북, 전남, 광주, 제주 등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다경북, 대구, 부산, 경남 등에선 김문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해 실시됐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Korea Election Pool)는 3일 전국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이와 별개로 1만 1,500명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자 예측을 위한 전화조사를 실시해 보정값을 적용했다.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한 이날 출구조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여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p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