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승진 청탁·뇌물수수 의혹’ 경찰 소환조사...15일 대법원 '상고심 선고' 앞두고 '촉각'
사건 이슈
2025-05-03 박주현 기자
경찰이 장학사 승진 청탁과 함께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 향배가 주목된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일 서 교육감 측의 요청에 따라 변호사가 동석한 가운데 전날 오후 6시부터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22년 교육감 후보 시절 A씨로부터 자녀의 장학사 승진을 부탁 받으며 현금과 계좌로 돈을 수수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 교육감은 후보 시절인 2022년 4∼5월께 A씨로부터 자녀의 장학사 승진을 대가로 1,200만원가량의 현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서 교육감은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동료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는 발언이 허위로 판단돼 지난 1월 당선 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은 오는 15일 있을 예정이어서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