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보도 '전북도가 원하는 결과만? 전북연구원 역할 의문 제기', 전북민언련 선정 '2월의 좋은 기사'

전북민언련, 시민과 함께 선정한 ‘2025년 2월의 좋은 기사’ 발표

2025-03-13     박경민 기자
자료=전북민언련 제공

전주MBC가 보도한 '전북도가 원하는 결과만? 전북연구원 역할 의문 제기' 기사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과 시민이 함께 뽑은 '2025년 2월의 좋은 기사'에 선정됐다. 

전북민언련은 '2월의 좋은 기사' 후보들 중 3개의 추천 기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50.0%의 투표율을 기록한 전주MBC의 '전북도가 원하는 결과만? 전북연구원 역할 의문 제기' 기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민언련은 '2월의 좋은 기사' 선정 이유에 대해 "전주MBC는 대규모 행사 때마다 나오는 전북연구원의 효과 분석이 긍정적인 측면을 지나치게 부각시키고 있다며 전북연구원의 역할과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면서 "전북자치도가 매년 수십억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행정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내놓는 경향이 있는 것은 물론 실제로 전주MBC는 전북연구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북도의 입김이 작용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고 평했다.

또한 전북민언련은 " 2년 전 진행된 아태마스터스 대회와 세계잼버리대회, 지난해 열린 한인비즈니스대회까지 대규모 경제 효과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통계로 나타난 생산 추이나 고용 효과에 유의미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는데 전북은 정치, 경제 모든 지표에서 전국 최하위"라며 "도민들의 혈세로 입맛에 맞는 정책보고서를 생산하는 역할이라면 대학이나 연구용역기관과 별반 다른게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25년 2월의 좋은 기사' 선정 과정 및 결과에 관한 세부 내용이다. 

◆2025년 2월의 좋은 기사  

-보도 기자: 전주MBC 김아연·전재웅 취재기자/유철주 영상기자

 -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전주올림픽 생산 유발만 40조?.. 현실성 있나(2/3, 김아연 취재기자, 유철주 영상기자) 

·유치할 때 수백 억 효과라더니.. 경제 효과 분석 믿을 수 있나(2/5, 전재웅 취재기자, 유철주 영상기자)

·실패한 잼버리, 장밋빛 보고서 낸 전북연구원(2/6, 김아연 취재기자, 유철주 영상기자)

·잼버리 ‘수정된 보고서’.. 전북도 입김?(2/10, 김아연 취재기자, 유철주 영상기자)

·연구인가, 주문 생산인가(2/27, 김아연 취재기자, 유철주 영상기자)

- 모니터 기간: 2025년 2월 1일 ~ 2월 28일

 -모니터 대상: 

·지역 일간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지역 방송/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지역 주간지/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지역 인터넷신문/ 노컷뉴스(전북), 전북의소리

-투표 기간 2025년 3월 5일(수) ~ 2025년 3월 11일(화)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