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북민주언론상'에 전주MBC 드론축구 취재팀(박혜진·정자형·허현호 취재 기자, 유철주·조성우·진성민 영상 기자), 특별상에 전북일보 정윤성 화백 선정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제12회 전북민주언론상' 선정 결과 발표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은 '제12회 전북민주언론상'에 전주MBC 드론축구 취재팀 박혜진·정자형·허현호 취재 기자, 유철주·조성우·진성민 영상 기자가, 특별상에는 전북일보 정윤성 화백이 각각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제12회 전북민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이날 올해 후보작에 대한 심사 결과 전주MBC 드론축구 취재팀(박혜진·정자형·허현호 취재 기자, 유철주·조성우·진성민 영상 기자)의 <드론 축구와 200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를 전북민주언론상에, 전북일보 정윤성 화백을 특별상에 선정하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제12회 전북민주언론상'에 선정된 전주MBC 드론축구 취재팀(박혜진·정자형·허현호 취재 기자, 유철주·조성우·진성민 영상 기자)의 <드론축구와 200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기사는 총 13건의 기사를 통해 지자체 주력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된 검증과 계획 없이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오던 전주시 드론축구 산업의 실체를 드러낸 유의미한 보도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당 기사는 드론축구협회의 비자금 유용의 건을 시작으로 전주시의 막대한 보조금 지급 상황과 관리 문제, 실체 없는 국제드론축구연맹 협회 상황, 검증 없는 전주시의 막대한 보조금 지원과 실적 부풀리기 행태,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받는 캠틱종합기술원의 특권적 지위에 대한 정당성 문제를 지적하며 드론축구 산업을 둘러싼 전주시와 민간단체의 이권의 실체를 드러냈다고 보았다. 아울러 취재팀의 보도 이후 드론축구협회의 드론축구 상설경기장 위탁운영 무기한 연장, 전주시 보조금 집행 점검, 전주시 시정질문 자리에서 사업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캠틱종합기술원 답변 등 변화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이어 '제12회 특별상'에 선정된 전북일보 정윤성 화백은 2004년부터 만평을 시작한 이후 <기린대로418> 코너를 통해 사회 모순과 정치 현실을 풍자해 오며 어려운 지역 언론 환경에서도 지역 독자의 관심을 유발하고 어려운 사회 문제가 공론화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다매체 경쟁 환경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언론의 제작 여건이 더욱 악화되었고, 플랫폼으로서의 지위 역시 불투명해지고 있지만 전북일보의 <기린대로418>을 통해 지역과 공동체, 사회적 약자의 문제가 여론화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전주공동체라디오방송사 5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