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소리 '기자 겸직하던 전주시민축구단 단장의 사망, 보조금 유용‧횡령 의혹 진상조사 촉구' 기사, 시민이 뽑은 '9월의 좋은 기사' 선정

<전북의소리>가 보도한 '기자 겸직하던 전주시민축구단 단장의 사망, 보조금 유용‧횡령 의혹 진상조사 촉구' 기사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과 시민이 함께 뽑은 '2024년 9월의 좋은 기사'에 선정됐다. 

전북민언련은 '9월의 좋은 기사' 후보들 중 4개의 추천 기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55.6%의 투표율을 기록한 <전북의소리>의 '기자 겸직하던 전주시민축구단 단장의 사망, 보조금 유용‧횡령 의혹 진상조사 촉구' 기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민언련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들을 선정,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전북민언련은 '9월의 좋은 기사'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 2007년 창단해 현재 K4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주시민축구단은 전주시에서 매년 수억원의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는 실업축구팀"이라며 "전주시의회에서는 수년 전부터 전주시민축구단에 지급되는 보조금 지급 방식과 금액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는데, 최근 보조금 유용과 횡령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축구단 단장이 사망하면서 해당 사건은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낳았지만 지역 언론계는 침묵하는 경향을 보여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망한 단장이 최근까지 전북지역 일간지 부장급 기자를 겸직한 것으로 알려져 동료 기자들이 해당 사안을 공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해명과 동료애를 앞세우며 침묵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 상황이었다"고 부연한 전북민언련은 "<전북의소리>는 축구단 내 임금 체불이 다수 발생했던 점, 대금 결제를 받지 못해 피해를 본 거래 업체들이 있었던 점,  전주시의 보조금 관리실태에 대한 조치 촉구 및 여러 악조건 속에서 체전에 출마해야 하는 구단 상황을 취재를 통해 연속 기사로 보도했으며, 또한 사망한 단장이 최근까지 전북지역 한 일간지에서 부장급 기자를 겸직해 왔고 체육회를 출입해 이해충돌 문제가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시청 출입기자들의 무보도에 대한 언론계 보도 행태까지 공론화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민언련은 "이처럼 전주시민축구단 내 발생한 보조금 유용 및 횡령에 대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일련의 취재와, 축구단 정상화를 위한 관계자들의 대책 마련까지 요구한 <전북의소리> 보도에 시민들의 좋은 평가로 이어져 이달의 좋은기사에 선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2024년 9월의 좋은 기사' 선정 과정 및 결과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이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