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차기 편집국장에 전오열 편집국 총괄부국장 내정·선출…언론학 박사·정통 편집기자 출신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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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박주현 기자
전북일보 차기 편집국장에 언론학 박사이자 정통 편집기자 출신인 전오열 편집국 총괄부국장(55)이 내정·선출됐다.
1일 전북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편집국장으로 내정된 전 부국장에 대한 편집국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차기 편집국장에 임명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전북일보 기자들은 이날 편집규약 제6조 ‘편집국장 임명에 관한 규정’에 따라 투표권이 있는 자들 중 과반수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동의 찬반투표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바일 무기명 투표로 진행한 결과, 편집국 소속 기자 48명 중 47명이 참여했으며, 전 내정자는 과반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편집국 외근부서인 취재부 기자들이 주로 발탁돼 온 전북일보 편집국장에 내근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편집기자 출신이 선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차기 편집국장 임기는 오는 7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전 신임 편집국장 내정자는 "전북일보 독자분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북지역 언론의 맏형으로서 전북 발전을 위한 좋은 저널리즘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국장은 전북일보 수습기자 공채로 1995년 1월 입사한 후 편집부·제2사회부 기자 등을 거쳐 편집부장, 디지털콘텐츠본부장, 편집국 총괄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상산고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