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 날씨] '비' 오다 그치다 반복...태풍 '개미' 내일부터 간접 영향

2024년 7월 23일(화)

2024-07-23     박경민 기자
7월 23일 오전 4시 현재 제3호 태풍 '개미' 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오늘 전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과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mm이다. 제3호 태풍 '개미'는 중국을 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세력이 '매우 강'해 이번 주 중반 이후 한반도 해상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3일 전북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24~27℃, 낮 최고 기온은 29~33℃로 아침 기온은 전날 보다 1℃가량 높고, 낮 기온은 전날 보다 1℃가량 낮은 수준을 보이겠다. 

해 뜨는 시간은 오전 5시 33분, 해 지는 시간은 오후 7시 42분이며, 군산 앞바다의 만조시간은 오전 5시 10분(737cm)과 오후 5시 19분(651cm), 간조시간은 오전 11시 59분(103cm)과 밤 11시 59분(44cm)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으며 서해 남부와 북부 앞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동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3호 태풍 ‘개미’는 23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50km 해상에 접근할 예정이며, 중심기압 970(hPa), 초속 35m/s(시속 126m/s), 강도 '강', 진행 방향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 

태풍 '개미'는 오는 25일 중국 푸저우 동남동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 매우 강한 세력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그러나 위력이 강한 만큼 태풍이 중국을 향하더라도 24일 오후부터 우리나라는 간접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근접하며 제주도는 바람이 거세지겠고, 남해와 서해의 먼바다에선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일겠다"며 "태풍 상륙 후에도 태풍이 남긴 막대한 열대 수증기가 휴전선 부근의 정체전선을 강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