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작약꽃 '만개'...붕어섬 생태공원 주변 울긋불긋 '꽃대궐'
2024-05-10 박경민 기자
임실 옥정호의 5월을 대표하는 작약꽃이 개화를 시작하면서 환상적인 작약꽃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임실군은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과 운암면 운종리에 식재된 작약꽃이 5월에 접어들어 한두 송이씩 개화를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붕어섬 생태공원과 운암면 운종리에 조성된 작약밭의 작약들은 5월 중순에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붕어섬 생태공원에는 24,000본의 작약이 1,800평에, 운암면 운종리에는 30,000본의 작약이 2,150평에 식재되어 있어 5월 개화기에는 작약꽃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섬진강 다목적댐으로 형성된 인공호수인 옥정호를 배경으로 작약꽃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장소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군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방문객들의 발길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작약밭 운영지 주변 환경정비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운종리 작약밭 주변으로 안내 인원뿐 아니라 교통전문요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앞선 4월에는 420m의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붕어섬 생태공원에 푸릇푸릇한 초록잎 사이로 분홍빛, 붉은빛 붓으로 터치해 놓은 듯 7만여 본의 꽃잔디와 철쭉들이 만개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군 관계자는 "벚꽃과 튤립, 수선화에 이어 꽃잔디와 철쭉의 진분홍이 장관을 이루면서 3월 정식 개장 이후 전국 각지에서 10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말했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