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가장 비싼 땅'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가장 싼 땅' 장수군 장계면 오동리...2024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전북 0.37% 상승

전북특별자치도, 2024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발표

2024-04-30     박경민 기자
자료=전북자치도 제공

전북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35-2번지에 위치한 SK텔레콤(구 현대약국)으로 ㎡당 701만 5,000원이며, 가장 싼 땅은 장수군 장계면 오동리 1062번지로 ㎡당 258원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토지 74%인 285만 4026필지에 대한 2024년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이 적용돼 가격이 산정됐고,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작아 도의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0.37%(전국 하위 2위)로 전국 평균 변동률 1.22%보다 적은 공시가격 변동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군산시가 1%로 변동율이 가장 높고, 장수군이 –0.29%로 하락했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최고지가는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35-2번지 SK텔레콤 상가(구 현대약국) 부지로 701만 5,000원/㎡, 최저지가는 장수군 장계면 오동리 1062 임야로 258원/㎡이다. 각 시·군별 최고지가와 최저지가는 위 표(2024년 시‧군‧구별 개별공시지가(최고‧최저지가) 현황)와 같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표준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며, 토지 특성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와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해당 시․군․구 누리집에서 열람하거나 해당 시‧군 토지관리부서 및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또는 ‘일사편리 전북 부동산 정보조회시스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건은 해당 시․군이 결정지가 산정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법인 등의 검증을 한 후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까지 이의신청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6월 27일에 조정 공시된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