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동체라디오 FM 93.5' 14일 오후 2시 개국...'열린 방송, 함께 만들어 가는 방송' 기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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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박주현 기자

'FM 93.5Mhz 전주공동체라디오'가 14일 오후 2시 개국한다.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825번지 4층에 위치한 (사)전주공동체라디오는 '열린 방송, 함께 만들어 가는 방송'을 기치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민들의 참여 속에서 담아내는 전북 유일의 '시민라디로 방송국'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은규 초대 이사장(사진=우석대 제공)

초대 전주공동체라디오 이사장은 김은규 우석대 교수가 맡고, 방송본부장은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센터장이 맡아 이끌어갈 예정이다. 개국에 앞서 김 이사장은 "지역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방송,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민주적 여론 형성, 지역사회의 통합에 기여하는 방송,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방송,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며 "첫걸음을 내딛는 전주공동체라디오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은 지난 1999년 창립 이후 소출력 공동체라디오 운동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아 미디어운동 단체들과 오랫동안 개국을 위해 노력을 펼쳐왔다. 이에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미디어 활동가, 학자, 시민사회 활동가, 시민들이 참여해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소출력 FM 공동체라디오가 출발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전북민언련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라디오방송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펀딩 참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