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원 겨울 명물된 '원앙'...'잉어'와 함께 사시사철 '볼거리'
2024-01-10 박경민 기자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남원 광한루원의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해마다 광한루원을 찾아와 겨울을 나다가 초봄이 되면 떠나는 원앙떼가 몇 해 전부터는 떠나지 않고 광한루원에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하더니 최근엔 100여 마리가 떼를 지어 잉어떼와 함께 광한루원의 명물이 됐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원앙은 예로부터 백년해로를 상징하며 현대에도 부부 금슬의 상징이기도 한 철새로,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무대인 광한루원에 둥지를 틀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봄, 여름,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잉어떼가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광한루원이 겨울이 찾아오고 눈이 내리면서 원앙떼의 아름다움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잉어에 이어 원앙까지 광한루원은 사시사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계절마다 더욱 특별한 추억과 볼거리를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