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종계농장 2곳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도내 양계농가 ‘비상’
2023-12-08 박경민 기자
익산시 소재 종계농장 2곳(망성면·황등면: 8만 5,000수 사육)에서 발생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서 도내 양계농가들이 비상이다. 전북도는 익산시 망성면·황등면 닭농장 2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항원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H5형과 H7형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저병원성일지라도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있어 살처분을 시행해야 한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통제와 살처분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며 반경 10㎞ 내 방역지역 가금농가(106호) 주변 일제 집중 소독 및 이동제한, 정밀검사 등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차량 및 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며 “농가에서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