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구사일생 '파이널 A' 합류 성공...FC서울에 2:0 승리 '4위'

2023-10-09     박경민 기자
전북 현대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정규 라운드 최종전 33라운드에서 FC서울을 2-0으로 제압하며 마지막 순간 승점 3점을 추가, 파이널 A 합류에 성공했다.(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정규 라운드 최종전 33라운드에서 FC서울을 2-0으로 제압하며 마지막 순간 승점 3점을 추가, 파이널 A 합류에 성공했다.

이날 전북 현대는 승점 49로 대구(승점 49), 인천(승점 48), 서울(승점 47)을 제치고 4위가 되면서 '파이널 B로 떨어진 적 없는 유일한 K리그1 팀'이라는 타이틀을 지켜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전북 현대는 극적으로 파이널A에 진입하게 됐다. 특히 구단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B로 가는 굴욕은 피한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1 순위는 5위로 서울, 인천(이상 승점 47), 전북(승점 46) 순이었다. 남은 파이널A.티켓 2장을 놓고 이 세 팀이 싸우는 구조였으나 이날 경기로 전북과 인천이 웃고 서울이 울었다. 

전북 현대는 후반 14분 박스 왼쪽에서 한교원이 흐른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사진=전북 현대 제공)

이날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33라운드이자 정규리그 최종전인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A에 진출하는 유리한 상황이었던 서울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전북은 후반 14분에 쇄도하던 한교원이 혼전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전북은 후반 29분 안현범의 도움을 받은 구스타보가 골망을 한 번 흔들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아 구사일생으로  '파이널 A' 진입에 성공했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