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CBS 신임 대표에 김용완 선임기자 취임…"참을 말하지 않으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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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박주현 기자
전북CBS 신임 대표에 김용완 선임기자(57)가 18일 취임했다.
1994년 CBS 공채 17기로 입사해 전북CBS에서 기자로 줄곧 활약해 온 김 대표는 취임 소감에서 "숱한 위기와 고난 속에서 든든하게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교회의 변함없는 애정과 보살핌 덕분"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한 한국 교회의 고민이 깊어가는 현 상황에서 전북CBS가 지역 교회 그리고 기독교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전북CBS는 적은 인력이지만 지역사회에서 올곧은 소리를 내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특히 CBS가 1980년대 군부 독재시절 보도 기능을 상실한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펜을 꺾지 않고 마이크를 놓지 않았듯이 앞으로도 ’참을 말하지 않으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는 전북CBS 표지석 비문에 새겨진 성경 말씀을 되새기며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주동암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1994년 CBS에 기자로 첫발을 디딘 후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상과 이달의 기자상, 한국방송대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기자로서 모범적인 활약상을 보여왔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