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소리 '2023년 제3차 독자참여편집위원회' 개최...문아경·서치식 위원 새로 참여
<전북의소리> 독자참여편집위원회(독자위원회)가 30일 '2023년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 독자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2명의 위원 소개 및 올 2분기 보도 내용 등을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회의는 9명의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줌(Zoom)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아경·서치식 신임 위원 첫 참석..."바른 언론 역할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 다하겠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앞으로 독자위원회에서 새로 활동하게 될 문아경 위원(약사·전북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서치식 위원(공무원·전주기접놀이보존회 홍보국장) 외에 강푸름(AG LAB 대표)·김로연(방송작가)·문주현(책방 ‘토닥토닥’ 지기)·손주화(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이문옥(전주시민회 대표)·이보삼(서진손해사정공사 이사) 위원(가나다 순)과 <전북의소리> 박주현 대표가 참여했다.
처음으로 위원회에 참여한 문아경 위원은 “<전북의소리>를 평소 지켜보면서 방향이 올바르다고 생각했는데 독자위원으로 직접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전북의소리>가 바른 언론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치식 위원은 “<전북의소리>가 비록 창간 역사는 짧지만 할 말은 하는 언론이란 점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시민기자로서 참여해 왔지만 앞으로는 독자위원으로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추적·심층 취재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해 줄 것” 주문
이밖에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전북의소리>가 독자 참여 활성화를 위한 더욱 다양한 취재 발굴과 심층보도를 많이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전북의소리> 후원제도의 차별성 강화에 더욱 신경 써 줄 것 등을 주문했다.
먼저 김로연 위원은 “최근 일부 칼럼 필진들이 교체되면서 요점을 간략히 정리하고 명료한 글로 관심을 끌만한 내용들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필진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후원제도 시행과 병행해서 일부 풀뿌리 언론들이 시행하고 있는 기사 유료화도 검토해 보았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문옥 위원은 “전주시가 추진하는 종합경기장 등의 각종 개발 사업 과정에서 최근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지만 언론에서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다”며 “추적하는 보도, 심층적인 취재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전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북의소리> 7월부터 전북민언련 모니터 감시 대상 포함"
손주화 위원은 “<전북의소리>가 미디어 비평의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7월부터는 <전북의소리>도 다른 지역 언론사들과 마찬가지로 전북민언련의 뉴스 모니터 대상이 되어 시민기자와 칼럼 필진들의 글도 감시와 공유의 대상인 만큼 더욱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처장은 “<전북의소리>의 뉴스 중에도 매 월말 시민들과 함께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기사’ 또는 연말에 선정하는 ‘올해의 기사’ 후보에 포함될 수 있다”며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주현 위원은 “<전북의소리> 후원제도를 알지 못하는 독자들이 많은 만큼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으면 좋겠다"며 "후원금으로 좋은 기자를 선발해 좋은 기사 발굴에 앞장선다는 취지의 안내 등도 시도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전라도천년사 일방향 의제 바람직하지 않아...후원제도 꼭 정착되길"
또한 문 위원은 “최근 전라도천년사 문제가 천편일률적으로 한 방향의 의제로 지역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며 “지나친 민족주의 사관 위주의 프레임에 견줄 만한 칼럼이나 기사 발굴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보삼 위원은 “<전북의소리>가 갈수록 많은 영역의 독자들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매우 반길 만하다”며 “이제 막 시행했지만 후원제도가 꼭 잘 정착해서 훌륭한 기자도 선발하고 <전북의소리>가 지역에서 오랫동안 제 역할을 해주었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의소리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