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전북은행 수장 교체...‘김영일·백종일’ 취임 새출발

지역 경제 이슈

2023-01-03     박경민 기자

전북농협과 전북은행의 수장이 새해 동시에 취임식과 함께 새로운 체제로 출발했다.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은 2일 취임식 대신 농업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 취임식...농촌 현장에서 

김영일 신임 전북농협 본부장(오른쪽)이 2일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농업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사진=전북농협본부 제공)

김 본부장은 이날 남원시를 방문해 AI차단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순창의 스마트팜을 찾아 농민과 면담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본부장은 농가 등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김 본부장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전북농협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김 본부장은 농협의 연구소와 교육원, 유통지원,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부서를 거쳐 전북본부 경제부본부장, 디지털 경제부장, 산지원예부장 등을 역임했다. 

백종일 전북은행 제13대 은행장 취임

2일 전북은행은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제13대 백종일 은행장 취임식’이 열렸다.(사진=전북은행 제공)

이날 전북은행은 본점 3층 대강당에서는 ‘제13대 백종일 은행장 취임식’이 열렸다.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겸해 진행된 취임식에서 백 행장은 “전북은행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정도경영을 실천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 행장은 이를 위해 '핵심사업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해외사업의 강화, 기반영업의 회복, 디지털 경쟁력 제공, 비이자 부문 확충, 조직효율화 등 6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과 지역의 중앙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