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장 선거 오늘…정강선-김동진 후보 '2파전'

2022-12-15     박경민 기자
전북체육회장 후보. 왼쪽부터 기호 1번 정강선 후보와 기호 2번 김동진 후보.

민선 2기 전북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오늘(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실시된다.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에 민선 2기를 선출하게 될 전북체육회장 후보로는 기호 1번 정강선 후보와 기호 2번 김동진 후보가 맞붙는다.

이날 투표는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오후 1시 40분부터 후보자별 10분씩 주어지는 소견발표 후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들은 투표 안내문에 기재된 등재 번호를 확인하고 본인 확인을 위해 반드시 신분증을 가지고 투표소에 가야 하며,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선관위는 "투표가 끝나면 같은 장소에서 개표가 진행되며, 개표 종료 후 선관위로부터 개표 결과를 인계받은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유효 투표의 다수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후보 '최종 학력' 놓고 '고발-해명' 엇갈려 

한편 전라북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1번 정강선 후보가 상대 후보인 기호 2번 김동진 후보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는 과정에서 양측 주장과 해명이 엇갈리고 있다. 정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가 후보등록 당시 최종 학력을 고교졸업으로 실수로 잘못 기재했다는 부분에 대해 김 후보자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최종 학력을 실수로 기재했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고의성이 있다"는 게 고발 이유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김 후보 측은 “전북도체육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적 사항 중 최종 학력과 관련해 졸업 연도를 기재한 부분은 서류 작성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고 인정한 뒤 “2002년 2월에 명예졸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 측에 후보자 인적 사항 변경을 요청했으며,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도 ‘졸업’이 아닌 ‘명예졸업’으로 최종학력을 정정하는 후보자 등록사항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