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북체육회장 선거 단일화 ’요동‘...김동진·윤중조·정강성 ’3파전‘ 가능성, 15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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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박주현 기자
민선 2기 전북도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 또는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사진 왼쪽부터 김동진, 윤중조, 정강선 후보-가나다 순)

제37대 및 민선 2기 전북도체육회장 선거를 열흘 앞두고 후보들 간 단일화 바람이 부는 등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전북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차기 회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5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예비후보들 가운데 권순태·김동진·최형원 예비후보가 '김동진 단일 후보'를 내세우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단일화 합의를 통해 15일 치러질 전북체육회장 선거에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을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체육회 민선 2기 회장 선거는 김 전 부회장을 비롯해 후보 등록을 마친 정강선 현 전북도체육회장과 지난달 9일 출마 선언을 한 윤중조 전 전북도 역도연맹 회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게 됐다. 

'추가 단일화' 관심 속 윤중조 전 회장 '단독 출마' 가능성 무게 

전북도체육회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체육회 일각에선 윤 예비후보가 참여하는 추가 단일화 여지도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예비후보들은 출마 기자회견 이후 현 정 회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후보들이 8~9차례 만나 단일화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윤 예비후보는 현재의 단일화 방법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실상 독자 노선을 택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자 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북도체육회장 선거는 대의원 선출 방식으로 치러치며 이미 도내 종목단체장과 체육계 관계자, 운동부가 있는 학교장 등 총 351명 규모의 선거인단이 꾸려진 상태다.  후보등록 기간은 5일까지며 선거운동 기간은 6일부터 15일 0시까지다. 투표와 개표는 15일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