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성명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성명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주택 3채 보유) 등으로 인해 자진 사퇴하며 결국 낙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정호 익산시장 입지자의 부동산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21일 '내로남불 민주당 최정호 익산시장 입지자 부동산 물의 재심해야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최정호 익산시장 입지자가 ‘민주당전북도당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성명은 "최 입지자는 지난 국토부장관 후보 검증에서 부동산 문제로 낙마한 사실이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주택 보유를 숨기기 위해 자녀에게 불법 꼼수 증여를 한 의혹과 당시 거주하지 않으면서 아파트 분양권 등 다수의 주택을 보유한 일로 물의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이러한 사실이 있음에도 민주당후보검증위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후보자 검증이 부실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는 ‘부동산값 폭등’과 ‘내로남불’ 때문"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최정호 익산시장 출마 입지자
최정호 익산시장 출마 입지자

그러면서 성명은 "최정호 입지자는 이러한 문제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오죽하면 국토부 장관 후보에서 낙마했겠는가?"라고 반문 한 뒤 "이미 국민의 판단을 받은 사람을 지방선거 후보자로 적격 판정을 내린 것은 대선 패배에 대해 반성도 없고 대책도 없다는 말과 같다"고 힐난했다. 

또한 성명은 "부동산 소유의 적합성을 조사하기 위한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최정호 입지자의 경우처럼 이미 알려진 사실의 경우 철저히 검증할 수 있었다"며 "민주당후보검증위는 최 입지자에 대해 재심을 통해서라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판정인지 다시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민들의 심판대에 서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최 입지자는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국립항공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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